[亞증시 오전] 그리스 구제안 협상 지연에 혼조세

입력 2012-02-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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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1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이 진행하고 있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논의가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30포인트(0.05%) 하락한 9480.79으로, 토픽스 지수는 0.42포인트(0.05%) 내린 818.6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1.29포인트(0.05%) 상승한 2364.89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900.24로 54.58포인트(0.69%)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87포인트(0.09%) 내린 3018.3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2.21포인트(0.62%) 하락한 2만1292.5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전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그리스 구제금융 승인 여부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의 정부부채 비율을 오는 202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목표치인 120%로 맞추는 방안들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채권단과의 손실분담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어 투자자들은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그리스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인 캐논이 0.3% 하락했다.

캐논은 유럽시장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해 그리스 협상 결과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증시는 그리스 우려감과 중국의 긴축 완화 기대가 교차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중국 상무부는 전일 일부 품목에 대해 수출관세 환급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24일부터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0.38% 올라 일주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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