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출마를 위해 새누리당에 서울 중구 공천을 신청한 신은경 전 KBS 앵커는 16일 “새누리당이 쇄신을 다짐했으니 새 사람을 선택해서 선거에 내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전 앵커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공천신청 배경에 대해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거듭나겠다는 쇄신 의지를 보고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전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이게 된 그는 자신의 경쟁력과 관련해선 “오랫동안 가까이서 만나셨던 분들이 가장 잘 판단할 것”이라며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새누리당의 의지와 저의 강한 뜻을 주민이 판단하지 않겠는냐”고 했다.
앞서 신 전 앵커는 지난 18대 총선 당시 나경원 의원의 중구 전략공천으로 남편인 박성범 전 의원이 공천 탈락하자 남편을 대신해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출마했다가 나 전 의원에 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