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3남매의 살해한 목사부부에게 범행 수법을 가르쳐 준 것으로 알려진 40대 여성이 검거됐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 보성경찰서는 목사 부부가 3남매를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범행방법을 가르쳐 준 혐의(상해치사 교사)로 장모(45. 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박모(43)씨 부부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던 중 순천에 사는 장씨가 범행 방법을 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체포영장를 발부 받아 장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 아프다고 하자 '애들에게 귀신이 들어 그렇니 물만 먹이고 때리라'는 장씨의 말을 듣고 그대로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장씨와 박씨를 상대로 대질 심문을 벌여 혐의가 확정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