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승부조작에 중국인 개입 가능성

입력 2012-02-16 12:38수정 2012-02-1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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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중국인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드러났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법이 공개한 전 국가대표 최성국 선수의 승부조작 가담 사건 판결문에 최 선수가 전주(錢主)가 있던 호텔방에서 승부조작을 강요 받을 때 중국말을 쓰는 사람이 함께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전주들은 최 선수가 뛰었던 2010년 6월2일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승부조작에 실패하자 베팅 손실금을 만회하기 위해 후속 경기의 승부조작을 요구했다.

전주들은 최 선수의 소속팀 광주상무가 묵었던 호텔로 찾아가 최 선수와 다른 선수 1명을 불러냈다.

당시 호텔방에 불려갔던 선수 한명은 그 자리에 전주 3명이 있었고 그 중 한명이 중국어를 사용했다고 검찰과 재판에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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