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대형 가스전이 추가 발견돼 한국가스공사가 총6800만t의 가스를 확보하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가스공사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 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동 광구에서 발견된 총 발견잠재자원량은 첫 번째 탐사정(Mamba South-1)에서 발견된 가스 22.5Tcf를 포함해 30Tcf(약 6억8000만t)에 이르렀다. 그 중 가스공사는 지분비 10%에 해당하는 총 6800만t의 가스를 확보하게 된다.
Area4 광구를 운영하는 이탈리아 Eni사는 추가로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해당광구의 두 번째 탐사정(Mamba North-1)이며, 발견잠재자원량은 7.5Tcf(약 1억7000만t)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견잠재자원은 탐사시추를 통해 발견된 자원의 양을 말하며, 향후 상업성 평가를 거쳐 매장량으로 전환된다.
지경부에 따르면 Area4 광구의 지분은 가스공사가 10%, Eni사가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밖에 ENH사와 Galp사가 각각 10%를 보유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2007년 2월에서 2045년 1월까지이다.
지경부는 이번에 광구를 발견한 탐사정이 작년 10월 가스 발견에 성공했던 첫 번째 탐사정(Mamba South-1)으로부터 북쪽으로 2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탐사 시추에 착수해 목표심도 5330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186m의 가스층을 확인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가스공사는 ENI사와 함께 동 탐사정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 번째 탐사정을 시추한다고 밝혔다. 연내 단계적으로 총 5개 탐사정을 추가 시추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추가 시추 결과에 따라 가스 발견량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