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데스크톱PC보다 스마트폰에서 유튜브에 더 자주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유튜브 콘텐츠를 조회하는 횟수 역시 작년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났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는 15일 구글코리아 본사에서‘모바일 시대, 유튜브의 성장과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아담 스미스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올해 1월 한국의 모바일 조회수는 작년에 비해 5배나 증가했다”면서 “한국에서 유튜브 전체 조회수의 50%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스미스 총괄은 발표를 통해 “동영상 시청에 있어서, TV, 컴퓨터, 태블릿, 휴대전화, 게임기 등 기기에 따른 차이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은 데스크톱PC 대비 모바일 유튜브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라고 말했다.
구글코리아가 닐슨 코리아와 함께 국내 인터넷 사용자 1000 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튜브를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하는 응답자의 63%가 유튜브를 데스크톱 보다 모바일을 통해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스크톱 보다 모바일 유튜브를 선호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84.5%는 모바일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유로‘장소와 시간의 제한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유튜브 모바일을 통해 즐겨보는 콘텐츠로는 58%가 음악이라고 답했으며, 37%가 TV 예능, 36%가 코믹한 영상을 즐겨 본다고 응답했다.
현재 유튜브는 차세대 웹표준 HTML5를 지원하는 모바일 전용 웹브라우저(m.youtube.com) 뿐만 아니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신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탑재) 기기에서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또는 와이파이를 통해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즐길 수 있으며, 720P HD화질의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