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15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중국이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을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5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5% 상승한 103.34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 가치는 엔화에 대해 장중 103.38엔으로 2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167달러로 전일 대비 0.29% 올랐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오른 78.49엔을 나타내고 있다.
저우샤오찬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인민은행과 국부펀드 등을 통해 유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전일 “우리는 유럽을 더 도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엔화 가치는 전일 일본은행(BOJ)이 자산 매입 규모를 10조엔 증액하는 내용의 추가 양적완화를 내놓은 영향으로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