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 삼성전자와 298억원 규모 공급계약

입력 2012-02-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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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유진테크가 삼성전자에 298억6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약 31.8%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12년 3월15일까지다.

유진테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는 국내 유일의 장비업체다. 미세공정으로의 전환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2011년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기존 공정의 전환뿐 아니라 반도체 칩메이커들의 신규 투자가 2012년 2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장비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진테크 관계자는 “지난해 매크로닉스, 윈본드 등 대만으로의 수출이 가시화됐고 올해는 대만 내 메이저업체, 미국 등으로의 해외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장비업체 도약의 원년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에 개발된 신제품 Cyclic CVD(사이클릭 CVD) 매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유진테크 관계자는 “사이클릭 CVD는 기존의 LP-CVD나 플라즈마 장비에 비해 30% 이상 고가의 장비로, 향후 실적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칩메이커의 투자 확대뿐 아니라 이러한 신제품 본격화와 해외매출 확대 등으로 2012년 매출액 2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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