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소비심리…5개월 만에 상승 반전

입력 2012-02-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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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아직 보합국면에 머물러 있어 시장이 활성화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국토연구원은 올 1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9.1로 전월(104.7) 보다 4.4p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반전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란 0~200의 값으로 표현한 것으로서 100을 넘기면 전월에 비해 시장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강국면은 95.0 미만, 보합은 95.0~115.0 미만, 상승은 115.0 이상을 의미한다.

수도권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월에 104.4로 전월(97.8)에 비해 6.6p 증가했다. 이는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국지적 이주수요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늘었거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는 응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서울(106.3), 인천(99.6), 경기(104.3) 모두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개발사업과 전세수요 증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소폭 상승했다. 대구(121.8)가 가장 높았고 이어 △울산(121.4) △강원(121.1) △광주(121.0) △충남(120.5) 등의 순이다.

이번 조사에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106.6에서 올 1월 111.2로 4.6p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월(99.4) 보다 6.6p 상승한 106.0을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에서 전세수요와 전세가격이 소폭 변동했다. 지방은 충남(125.0) 대구(124.6) 강원도(124.3) 등이 전월보다 상승세였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9로서 전월(98.5)에 비해 2.4p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94.8), 인천(83.4), 경기(94.0) 등 하강국면이 지속됐다. 반면 울산(118.6), 전북(113.3) 등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소폭 올랐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09.7)보다 7.0p 상승한 116.7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서울(116.2), 인천(112.9), 경기(114.4) 등 전월대비 모두 상승했다. 지방 전세수요는 수급불균형이 확대되면서 강원(1131.4), 울산(125.7), 대구(124.8) 등이 전국 수준을 넘었다.

한편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87.3)보다 3.5p 상승한 90.8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하강국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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