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982.81원 기록… 최고치에 불과 10원 모자라
국내 기름값이 38일 연속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역대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리터당 1982.81원을 기록했
다. 전날 보다 0.09원 오른 수치로, 국내 휘발유 가격은 38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0월31일 리터당 1993.17원보다 불과 10원가량 모자란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에 육박하고 있다.
이후 기름값 전망도 좋지는 않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보통 국내 기름값은 국제 제품 가격 변동 1~2주 후에 반영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란발 리스크로 국제 유가 변동이 불안정한 가운데 이 가격이 국내 가격에 반영되고 있어 향후에도 기름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