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OP여론조사 결과…51% 찬성 응답
프랑스 국민의 절반이 정부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유혈 참극이 빚어지고 있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IFOP은 10일(현지시간) 설문조사 대상자의 51%가 유엔 주도의 대(對) 시리아 군사 행동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군사행동 지지자들은 좌익 성향이나 우익 성향 모두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IFOP 관계자는 “1년 전 리비아 사태 때는 군사행동에 찬성한 응답자가 36%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시리아 사태의 희생자 수가 계속 증가해 내전으로 치닫고 있는 데다 리비아 사태 때 군사행동이 결과적으로 별다른 손실없이 단기간에 성공한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국제적 비판을 주도하고는 있지만, 유엔 결의안이 채택되지 않는 상황에서 군사행동을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