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도 여성 인권에 무지" 여성 카페, 나꼼수 비판

입력 2012-02-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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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 석방을 요구하는 '비키니 1인 시위 인증샷'과 관련해 여성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6일 비판 성명을 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진보 성향의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쌍화차코코아', '소울드레서', '화장~발' 3곳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반쪽 진보'를 거부하며, 나꼼수에 가졌던 무한한 애정과 믿음, 동지의식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슴 응원사진 대박! 코피를 조심하라'라고 쓴 접견민원서신 사진 공개는 1인시위의 본 메시지가 아니라 가슴을 집중 부각하며 주객을 뒤바꿨다"며 "나꼼수는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데다 자신들이 주체가 된 상황에서 문제 해결능력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진보를 자처하는 세력마저 여성 인권에 무지하다는 현실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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