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 민주통합당 의원은 6일 19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공식출마선언을 했다.
3선의 유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수도 서울의 정치적 중심지인 중구에 더 이상 한나라당의 깃발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수도 서울의 정치적 중심지인 중구에 출마해 이명박 대통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리인이었던 나경원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대해 국민과 함께 엄중한 심판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 의원은 불과 3개월 전 있었던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서울시민의 심판을 받았음에도 다시 서울 중구에 출마하겠다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참으로 이명박스럽고, 한나라당스러운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호남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유 의원은 지난 15대 총선 때 경기 군포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한 뒤 17·18대 때는 전남 장흥· 강진·영암에서 잇따라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