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서 발암물질 발견…삼성전자,하이닉스등 3곳

입력 2012-02-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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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 일부 공정에서 백혈병을 유발하는 벤젠과 포름 알데히드등이 발생 했다. 폐암을 유발하는 비소는 노출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삼성전자, 하이닉스, 페어차일드 코리아 반도체 공장을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벤젠과 포름알데히드등이 극소량 발견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들 물질은 노출기준에는 100분의 1이상 낮게 검출돼 인체에는 무해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비소는 노출기준을 초과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반도체 업체에서 발생한 백혈병 사례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미량이라 하더라도 발암성물질이 부산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향후 근로자 보건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고용부와 공단은 나머지 7개 업체 들도 점검하며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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