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6월까지 극장가는 'SF 대작 열전'

입력 2012-02-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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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터'
올 상반기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다음달 8일 국내 개봉하는 SF 액션 블록버스터 ‘존 카터: 바숨전쟁의 서막’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맨인블랙3’, ‘프로메테우스’ 등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 대기 중이다.

먼저 ‘존 카터: 바숨전쟁의 서막’은 신비의 행성 바숨을 배경으로 외계 전쟁 한복판에 우연히 시공간 이동을 하게 된 지구인 ‘존 카터’가 행성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전쟁에 뛰어들게 되는 스토리다. 영화는 ‘아바타’, ‘스타워즈’ 등 수많은 SF 영화에 영감을 준 ‘에드거 라이스 버로우즈’의 불멸의 소설 ‘존 카터’ 시리즈 중 제 1부 ‘화성의 프린세스’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올해가 원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만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월-E’와 ‘니모를 찾아서’를 통해 세계적인 흥행은 물론, 아카데미 2회 수상에 빛나는 재능을 인정받은 감독 ‘앤드류 스탠튼’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제작진 또한 화려하다. ‘미션 임파서블3’ ‘스타트렉: 더 비기닝’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촬영 감독 ‘다니엘 민델’을 비롯해 ‘다크 나이트’의 ‘네이던 크로리’가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았고, ‘아바타’의 ‘메이스 루비오’가 의상, ‘인셉션’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크리스 코보울드’가 특수효과, ‘업’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마이클 지아치노’가 음악을 담당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했다.

할리우드 최강 제작진과 총 제작비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800억원)로 완성한 신비의 행성 ‘바숨’의 웅장함과 새로운 캐릭터,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 등은 스크린을 압도하는 스케일로 관객들에게 블록버스터의 진수를 보여 줄 전망이다.

▲'어벤져스'
‘어벤져스’는 ‘아이언 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닉 퓨리’, ‘블랙 위도우’, ‘헐크’ 등 마블 코믹스의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영화다. 영화는 악당 ‘로키’에 맞서 ‘닉 퓨리’가 결집시킨 수퍼 히어로들이 지구를 지켜내는 이야기로 마블 코믹스 최강 히어로들이 총 출동 했을 뿐만 아니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한 각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이 스토리’의 각본을 쓴 ‘조스 웨든’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 개봉은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다.

▲(좌) 맨인 블랙3 (우) 프로메테우스
10년만에 부활한 ‘맨 인 블랙’ 시리즈의 3편도 화제다. 영화는 요원 ‘제이’가 파트너 ‘케이’를 찾아 1960년대로 돌아가 미래의 외계 악당을 처단한다는 내용으로,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가 각각 ‘제이’와 ‘케이’역을 맡아 최강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할리우드 버전 ‘올드보이’ 주인공으로 낙점돼 주목 받은 ‘조시 브롤린’과 ‘엠마 톰슨’ 또한 출연하며 1편과 2편을 연출한 ‘베리 소넨필드’ 감독이 또 다시 연출을 맡았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한 생명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프로메테우스’라는 우주선을 탄 탐험대가 외계행성으로 조물주를 만나러 떠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에일리언’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29년 만에 SF장르로 귀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핸콕’ ‘더 로드’의 ‘샤를리즈 테론’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을 맡았다. 오는 6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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