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하락… 타 방송사는 '반사이익'

입력 2012-02-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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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총파업 여파로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크게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스페셜 편을 방송한 '무한도전'과 '우리 결혼했어요'는 전국 기준 10.2%,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파업 전인 지난주보다 각각 9.3%포인트, 5.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세바퀴'는 정상 방송됐지만 시청률은 16.2%에서 12.7%로 떨어졌다.

반면 타사의 경쟁 프로그램들은 시청률이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SBS '스타킹'과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의 시청률은 각각 12.5%, 14.2%로 전주보다 2.2%포인트, 0.6%포인트 올랐다.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도 11.6%로 0.5%포인트 상승했다.

MBC는 지난달 30일 돌입한 노조 총파업으로 정규 예능 및 시사교양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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