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평균 여가시간, "고작 3시간이라고?"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생들이 지난 1월 하이스트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타임교육>
서울지역 초등학생의 평균 여가시간이 3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2학기 서울지역 초중고생 1745명을 조사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체육활동 참여 실태연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평균 여가는 195.6분으로 고등학교 평균(195.2분)과 사실상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고등학생보다 정규수업시간이 적지만 그만큼 학원, 방과후학습등 과외 활동이 많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학생의 평일 평균 여가는 241.2분으로 초등학생보다 오히려 45분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초등학생들은 하루 평균 208.1분의 여가를 공부를 위해 사용한다고 답했다. 고등학생과 중학생의 여가 중 공부시간도 각각 평균 196분, 193분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가 중 학생들의 운동시간은 공부시간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초등학생의 하루 평균 운동시간은 69.9분이었으며 중학생(51.1분)과 고등학생(43.3분)은 그보다 낮았다.

여가 중 게임시간은 초등학생이 84.4분,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81.1분, 68.3분으로 운동시간보다 조금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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