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오픈]케빈 나, 선두권 '기분 좋게 출발'(종합)

입력 2012-0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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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재미교포 케빈 나(29· 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10만달러)에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케빈 나는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리는 피닉스 오픈 1라운드 낮 12시 현재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를 적어냈다. 이로써 버바 왓슨(미국) 등 7명과 함께 선두 라이언 파머(미국·7언더파 64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JT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PGA투어 데뷔 7년만에 첫 승을 품에 안은 케빈 나는 올시즌 첫 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케빈 나는 3번홀(파5)과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오던 그는 8번홀(파4)에서 한 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6번홀(파3)까지 큰 무리 없이 파로 잘 막던 케빈 나는 마지막 17번(파4)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도 모처럼만에 선두권에 합류했다. 그는 보기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6위에 위치해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캘러웨이)는 4주연속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버디2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쳐 3오버파 74타 공동 115위에 머물렀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양용은(40·KB금융그룹)도 각각 공동 50위, 공동 104위로 부진한 모습이다.

한편 1라운드는 경기장 아침 기온이 급감해 경기 시작이 1시간 지연돼는 등 난항을 겪었다. 이에 오후에 티오프 한 선수들은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다음날 재개해야 한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과 존허(22·한국이름 허찬수)는 12홀을 마친 뒤 각각 공동 11위, 공동 50위에 머물러 있다.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은 15홀을 마친 뒤 공동 69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경기는 4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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