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보선 패배 관련자 용퇴론’에 “박근혜·권영세도...”

입력 2012-02-03 11:40수정 2012-02-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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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의원은 3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자들의 ‘용퇴론’이 제기된 데 대해 “박근혜 비대위원장도 나경원 후보 유세에 아주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반발했다.

신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10·26 보선 때 관여했던 의원들은 나서지 말라는데 당시는 사실 거당적으로 지원을 했다”며 “권영세 사무총장도 당시 공동선대위원장 중 한 명이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당시 서울시장 보선에서 나경원 당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았으나, ‘음주 방송’ 논란으로 중도하차했었다.

그는 용퇴론을 제기한 이상돈 비대위원 등을 향해 “비대위원이 공천문제까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식으로 발언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월권행위”라면서 “비대위원은 공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하는 것을 삼가고 자제해주는 게 옳다”고 말했다.

총선 공직자후보추천위원들의 적격성 논란에 대해선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든가 민주당 대선후보를 도왔다든가 이런 이력을 가진 분들이 칼을 휘둘렀을 때 탈락자들이 그 승복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객관적 지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해야 되는데 주관적 판단에 의한 이 밀실공천이 돼 버렸을 때가 문제 아니겠느냐”면서 “이럴수록 더욱 더 시스템 공천을 해야 하고 이렇게 되지 않으면 두고두고 시빗거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새 당명에 대해선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뭐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그 핵심적 가치는 빠져있어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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