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운정, 2기 신도시중‘전셋값’가장 많이 올라

입력 2012-02-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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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운정 20%, 동탄1 10%, 판교 5% 올라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파주 운정신도시가 지난 1년 동안 전셋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1년(2011년 1월28일~2012년 1월31일)간 2기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파주 운정신도시가 20.9% 올랐다.

이어 동탄1(10.70%), 판교(5.60%), 김포한강(3.90%) 순이었다. 같은 기간 광교는 보합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1년 1월 당시 입주한 아파트가 없어서다.

지난 1년 동안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오른 운정신도시는 해솔마을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대부분 2010년 7월 초부터 입주에 들어간 아파트로 입주 초기 전세 물량이 많아 전셋값이 낮게 형성됐지만 입주가 끝나고 전세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오른 탓이다.

실제 해솔마을 벽산우남연리지 108㎡의 경우 2011년 1월 당시만 해도 타입(C·D·E)에 상관없이 전셋값은 평균 9500만원 이었다. 하지만 1년 동안 무려 5500만원(변동률 57.89%) 오르면서 현재는 평균 1억5000만원이다.

150㎡ F와 G타입도 작년 1월 전셋값이 평균 1억1000만원 이었지만 현재는 5500만원(50.00%) 올라 1억6500만원이다.

해솔마을 삼부르네상스 109㎡(A·B타입)도 1년 전 전셋값이 평균 9000만원 이었다. 1년 동안 전셋값이 5000만원(55.56%) 올라 현재 1억4000만원을 줘야한다.

동탄1신도시는 반송동 주상복합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입주 초기라고 할 수 있는 2010년 하반기 물건이 많이 나오면서 아파트보다 전셋값이 저렴했지만 수요가 몰리면서 현재는 전셋값이 크게 오른 상태다.

90-2번지에 있는 서해더블루 140㎡의 경우 2011년 1월 당시 모든(A·B·C)타입에서 전셋값은 1억4000만원 정도 했다. 하지만 1년 동안 7500만원(53.50%) 올라 현재 평균 2억1500만원 정도 한다.

메타폴리스(11블록) 160㎡ 전셋값은 1억8500만원에서 8000만원 올라(43.24%) 현재 평균 2억6600만원 정도다.

판교신도시는 원마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판교신도시 4개 마을(봇들마을, 백현마을, 원마을, 산운마을) 가운데 입주 초기 전셋값이 가장 저렴했지만 현재는 시세대로 전세가를 찾아가고 있다. 1억 이상 전셋값이 올랐어도 재계약 수요가 많다 보니 물건이 없다.

판교원마을 13단지 155㎡ 테라스 하우스 전셋값은 1년 동안 무려 1억9000만원 올랐다. 2011년 1월 당시 평균 전세가는 4억1000만원. 1년 동안 46.03% 오르면서 현재 평균 6억원이다. 같은 단지 182㎡ 전셋값도 3억9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 올라(41.00%) 현재 5억5000만원 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전셋값은 2008년 입주한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난해 입주한 아파트 전세가를 따라서 동반상승 했다. 2011년 7월부터 입주에 들어간 쌍용예가 110㎡의 전셋값은 타입에 상관없이 평균 1억4500만원 정도다.

고창마을 이지The1(3블록) 110㎡ 현재 전셋값은 평균 1억4000만원으로 1년 전(1억1250만원)과 비교해 2750만원(24.44%) 올랐다.

같은 마을 신영지웰 112B㎡ 전셋값 역시 현재 1억3800만원 정도 한다. 1년 전(1억1500만원) 보다 2370만원(20.65%) 올랐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팀장은 “2기 신도시 전세가가 평균 10.10% 올랐다”면서 “이들 아파트는 입주 2년차에 들어서면서 전세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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