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일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조씨를 소환해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경위와 자금 출처, 지시 여부 등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조씨는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에서 재정·조직업무를 총괄했던 인물로, 박 의장을 20여년간 보좌한 핵심 측근이다.
검찰은 조씨가 안병용(54.구속) 한나라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당원협의회 간부들에게 뿌리라고 지시하며 구의원들에게 건넨 2000만원과 박 후보 캠프로부터 고승덕 의원이 받았다 되돌려준 300만원의 출처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당시 캠프의 재정지출, 자금집행 내역을 캐물을 계획이다.
아울러 전대 직전 라미드그룹으로부터 박 후보 캠프에 유입된 수천만원의 성격에 대해서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