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샷...팔과 상체가 함께 움직이는 스윙 만들어라”

입력 2012-02-01 08:00수정 2012-0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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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욱휴의 월드 그레이트 티처스]

<데이비드 리드베터 편>

골프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올바른 훈련법이다. 현대 골프에서 스윙의 보조기구는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어렵다고 느껴지는 동작도 보조기구나 훈련 방법에 의해 쉽게 이해될 수 있다. 우리는 골프에서의 이러한 훈련 방법을 드릴이라고 부른다. 드릴 동작을 잘 활용하면 혼자서도 쉽게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정교한 피치샷을 위해 좋은 연습 방법을 알려드리지요. 바로 타월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제가 수십 년간 사용해온 방식이지요. 먼저 몸에 타월을 두릅니다. 그 다음 스윙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타월 때문에 팔과 상체가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팔이나 손이 따로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는 셈이죠. 신체의 모든 부분이 혼연일체가 되는 느낌이 저는 너무나 좋습니다.”

이런 드릴을 위해 먼저 왼발에 약간의 체중을 싣고 클럽을 세게 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 둘의 리듬을 생각해 보고 몸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기술을 얻는다는 것이다.

먼저 발과 엉덩이 부분을 벌리고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어깨의 방향을 열지 않고 평행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스윙하는 데 큰 근육을 이용한 몸동작이 필요하다. 백스윙과 폴로의 크기는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짧은 백스윙에 긴 폴로 동작은 방향성과 볼의 컨트롤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골프에서 다른 동작도 마찬가지지만 피치샷에서 리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볍게 볼을 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볼을 멀리 보내겠다고 거리에 욕심을 갖게 되면 리듬까지 엉망이 되기 때문이다. 타월을 이용한 스윙 동작은 일체감을 느끼는데 바로미터다. 타월을 이용한 피치샷 동작을 반복한 후에 타월 없이 시도해 보라. 리드베터는 만약 70m라면 70마일 속도로 몸을 회전하면서 샷을 하라고 했다. 50m에서는 50마일의 속도로 몸을 움직여 샷을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

“짐 퓨릭은 웨지 플레이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수인데, 특히 여기에 강했죠. 모든 세트업에서 퓨릭은 샷을 하는 동안 클럽 페이스가 직각을 유지했죠. 여기서부터 클럽이 들어와야 클럽 페이스가 스퀘어가 됩니다. 볼을 통한 모든 페이스 로테이션이 전혀 없었어요. 모든 사람이 이런 샷을 구사할 수는 없죠. 하지만 중요한 건 골퍼 스스로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겁니다. 부드러운 리듬, 원-투-원을 갖는 건 좋은 생각이에요. 풀 샷을 할 때, 모든 짧은 샷의 경우는 특히 그렇죠."

어떤 종류의 짧은 샷이든 다른 종류의 클럽이나 웨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모든 골퍼에게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는 것이다. 만약 피칭을 한다면 볼을 직접 던져 보라는 것이다. 던져 보면 알겠지만 더욱 실감 나는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

▲피치샷 드릴

①피치샷의 기본적인 어드레스는 약간의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②왼발에 무게중심을 두며 백스윙과 폴로스루를 같은 높이로 유지한다. ③몸의 스피드를 단계별 이미지로 기억시킨다. ④자신만의 리듬으로 몸을 이용해 스윙한다. ⑤피니시에서 클럽 페이스는 직각을 유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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