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66포인트(0.72%) 오른 513.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뉴욕증시가 그리스에 대한 우려로 약보합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유지했다.
투자주최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2억원, 6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운송이 4.70% 급등했으며 기타제조,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종미목재는 2% 이상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소프트웨어(-1.87%), 컴퓨터서비스(-1.19%), 출판매체복제(-0.88%), 정보기기(-0.73%), IT소프트웨어(-0.38%), 통신장비(-0.29%)는 소폭 하락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3.29%), CJE&M(2.24%), 메디포스트(2.22%), CJ오쇼핑(1.91%), 셀트리온(1.76%)는 상승했고 안철수연구소(-14.94%), SK브로드밴드(-0.15%)는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다이아 게이트’가 확산되고 있는 씨엔케이인터가 주가 급락을 묻는 조회공시 답변으로 “사유없다”라고 밝혔음에도 8거래일 연속 하한가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세종시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52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한 433개 종목은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