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희태 의장 측근 줄줄이 소환 조사

입력 2012-01-30 14:32수정 2012-0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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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당대회의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74)의 측근들이 검찰에 출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30일 오후 2시께 박 의장의 전 비서인 고명진(40)씨 및 이봉건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50)을 상대로 2008년 전대 당시 금품을 제공했는지와 자금의 출처 등을 소환 조사 중이다.

고 씨는 고승덕 의원실에 돈을 건넨 이른바 뿔테 안경 남성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또 같은 시각 문병욱 라미드그룹(전 썬앤문그룹)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써 문 회장은 "(수천만원은)변호사 선임료로 지불했다고 이야기들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문 회장은 지난 2008년 7·3 한나라당 전당대회 직전에 박희태 후보 캠프 측에 수천만원의 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08년 7·3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문병욱 회장이 연관된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라미드그룹 본사 1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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