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 부담감에 7일만에 상승…1123.20원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지난 6일 동안 하락한 부담감으로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20원 오른 1123.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주택판매 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3.00원 오른 1125.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에는 우리나라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리스와 민간채권단 간의 국채교환협상이 다음달로 넘어갈 것이란 전망도 유로화를 약세로 이끌며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그러나 대외 이슈가 크게 새로운 것이 없는데다 1120원대 지지선을 형성하면서 환율은 시초가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이는 장세를 보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의 주식 매수로 인한 달러 매도로 오전 중에는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서는 유로의 흐름과 증시에 따라 소폭 상승하는 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주말에 열리는 민간채권단과 그리스의 협상결과를 지켜본 뒤, 이 결과에 따라 환율은 추가 하락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52달러 내린 1.3111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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