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가 경기 첫날 1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연합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첫날 경기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3타차,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 4타차로 따돌리고 완승했다.
우즈는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GC(파72·7600야드)에서 개막한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전·후반 버디 1개씩 이끌어 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도널드, 맥길로이와 한조를 이뤄 티오프한 우즈는 11번홀에서 바로 기분좋은 버디를 골라냈다. 그러나 우즈의 퍼팅은 홀을 살짝 살짝 빗겨가면서 지루한 파행진을 벌였다. 10개홀에서 파플레이를 한 우즈는 4번홀에서 버디를 챙겼다. 이후 파플레이로 마감했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30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4%, 그린적중률 94.4%를 보이고도 ‘아마추어같은’ 퍼팅 난조(35개)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맥길로이가 경기 첫날 10번홀 그린에서 라인을 살피고 있다. AP/연합
우즈의 앞조로 출발한 최경주(42·SK텔레콤)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12, 13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최경주는 18번홀과 후반 1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스코어를 줄였다. 5개홀 파로 잘 막은 최경주는 그러나 7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1타 잃었다. 이후 최경주는 파로 잘 마무리했다.
J골프(대표 김동섭)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오후 6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