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달러, 유로 대비 약세…연준, 초저금리 기조 연장

입력 2012-01-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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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26일(현지시간) 유로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초저금리 기조를 오는 2014년 후반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혀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2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8% 오른 1.31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유로 가치가 달러 대비 1.3121달러를 기록한 작년 12월21일 이후 최고치다.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서는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8% 오른 77.75엔에 거래 중이다.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80.131에서 79.563으로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101.92엔으로 전일보다 0.12% 올랐다.

다만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 상각률 협상이 난항하고 있다는 우려에 유로 가치 상승폭은 제한됐다. 민간 채권단과 그리스는 이날 국채 상각률 협상을 재개한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현행 기준금리 0~0.25%의 유지 시한을 2014년 후반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의 2013년 중반까지였던 초저금리 기조를 적어도 1년 이상 연장하겠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예외적으로 초저금리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즈호증권의 스즈키 겐고 매니저는 “연준의 약속은 위험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면서 “달러 매도세는 앞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발표되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를 나타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 GDP 성장률 1.8%를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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