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수출, 사케 수입의 3배 넘어

입력 2012-01-26 08:2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한국 전통주 막걸리가 일본술 사케를 완전히 압도했다.

26일 관세청 ‘막걸리 수출과 사케 수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은 5276만 달러(한화 약 594억원)로 사케 수입액 1525만 달러의 3배를 넘어섰다. 특히 일본에서 막걸리는 4842만 달러어치가 팔려 수출증가율이 201.7%에 달했다.

이에 반해 사케 수입액은 1526만 달러로 7.3% 늘어나는데 그쳤다. 2006년 이후 매해 수입액 증가율이 47~64%를 보여던 것에 비하면 지난해 증가율은 현저히 낮다.

물량으로 따져도 막걸리는 4만3100톤으로 3555톤인 사케 보다 12배 이상 많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한류붐을 타고 막걸리를 찾는 일본인들이 급증했지만 한동안 국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사케의 인기는 한풀 꺾였다”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