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박희태 국회의장의 여비서 함모(38) 보좌관을 25일 오후 2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
함 보좌관은 2008년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회계책임자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등재됐던 인물이다.
검찰은 함씨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당시 재정·조직 업무를 총괄했던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과 공보·메시지 업무를 맡았던 이봉건(50) 의장 정무수석비서관에 대한 소환 시기도 조율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금 2000만원을 구의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된 안병용(54)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과 300만원을 고승덕 의원실에 전달한 의혹을 사고 있는 박 의장의 전 비사 고명진(40)씨의 뒤에 두 비서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