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튜브 동영상 올라와… 누리꾼 "후련" VS "너무 심해" 갑론을박
최근 온라인상에 이명박 대통령 조각상을 망치로 깨트리는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에 ‘가카에게’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선 ‘도겐우(Dogandwoo)'라는 한 남성과 이 대통령의 좌상이 등장한다.
화면 속 남성은 “김대중 대통령 흉상을 단돈 100만원에 만들어 준 조각가 도겐우 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후 “당신(이 대통령)께서 수십년전에 박정희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신 것처럼 저 또한 각하에게 이 영상을 띄웁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어 현 정부의 각종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후 “각하! 사촌처형, 처남, 조카, 조카사위, 사돈, 사촌형, 5촌조카, 친형, 셋째 사위 사촌, 사촌처형 조카, 각하의 친인척 비리만 해도 이 정도입니다”라며 “각하 이것이 어떻게 공정사회란 말입니까”라고 지적했다.
남성은 또 “각하를 보고 있자면 ‘리플리 증후군’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고 비난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거짓말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한 종류다.
이 대통령을 맹비난하던 이 남성은 급기야 손에 쥐고 있던 대본으로 조각상 머리 부분을 때리더니, 이어 망치를 들어 조각상을 깨뜨렸다.
이 같은 파격 동영상은 현재 온라인 상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가슴이 후련하다. 팔로잉하고 싶다”, “설날 최고의 대박 동영상” 등 후련하다는 의견을 나타났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웃기지만 섬뜩하기도 한 동영상”, “이명박 대통령을 좋아하진 않지만 너무 심한 퍼포먼스”라며 우려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