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조각상 망치로 '박살'… 온라인서 '논란'

입력 2012-01-25 07:3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20일 유튜브 동영상 올라와… 누리꾼 "후련" VS "너무 심해" 갑론을박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최근 온라인상에 이명박 대통령 조각상을 망치로 깨트리는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에 ‘가카에게’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선 ‘도겐우(Dogandwoo)'라는 한 남성과 이 대통령의 좌상이 등장한다.

화면 속 남성은 “김대중 대통령 흉상을 단돈 100만원에 만들어 준 조각가 도겐우 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후 “당신(이 대통령)께서 수십년전에 박정희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신 것처럼 저 또한 각하에게 이 영상을 띄웁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어 현 정부의 각종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후 “각하! 사촌처형, 처남, 조카, 조카사위, 사돈, 사촌형, 5촌조카, 친형, 셋째 사위 사촌, 사촌처형 조카, 각하의 친인척 비리만 해도 이 정도입니다”라며 “각하 이것이 어떻게 공정사회란 말입니까”라고 지적했다.

남성은 또 “각하를 보고 있자면 ‘리플리 증후군’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고 비난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거짓말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한 종류다.

이 대통령을 맹비난하던 이 남성은 급기야 손에 쥐고 있던 대본으로 조각상 머리 부분을 때리더니, 이어 망치를 들어 조각상을 깨뜨렸다.

이 같은 파격 동영상은 현재 온라인 상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가슴이 후련하다. 팔로잉하고 싶다”, “설날 최고의 대박 동영상” 등 후련하다는 의견을 나타났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웃기지만 섬뜩하기도 한 동영상”, “이명박 대통령을 좋아하진 않지만 너무 심한 퍼포먼스”라며 우려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