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설 연휴를 앞두고 종가기준으로 종전 최고가에 다시 올랐지만 최고가 경신은 다음으로 미뤘다.
20일 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3.08% 오른 110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10만5000원은 지난 3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가다. 장중 최고가는 4일 기록한 111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회사인 인텔이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69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인텔의 실적은 전년동기의 59센트를 크게 웃돌 뿐 아니라 기존 시장 전망치인 61센트도 넘어선 결과였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식을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이었다. CLSA, CS증권,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상위 창구를 휩쓸었다. IT 대표기업인 인텔의 실적 개선으로 전기전자 업종 지수도 2.4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