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가 2호점이 서울에 문을 연다.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2월 중으로 서울 내에 알뜰주유소 2호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알뜰주유소를 세우는 목적은 전체 평균 기름값을 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서울에 2호점이 들어서면 다른 주유소 가격 인하로 인해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실장은 다른 주유소가 20일만에 29원을 인상한 데 비해 알뜰주유소가 66원을 인상한 것과 관련해 “알뜰주유소는 판매량이 많아 재고량이 많지 않아 국제 유가 등 가격 자체가 더 빨리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또 “최근 정유사 공급가 인상을 감안했을 때,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가격차가 줄어든 것은 알뜰주유소가 마진을 높인 것이 아니라 일반주유소가 마진폭을 줄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논란이 된 알뜰주유소 1호점을 열고 리터당 60~100원 싸게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최근 국제유가 급등세에 출범당시 리터당 1845원에서 20일 현재 1909원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