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당분간 실적 모멘텀 없다 - 키움證

키움증권은 20일 삼성테크윈이 4분기 영업적자에 이어 1분기 영업이익도 소폭 흑자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당분간 실적 모멘텀 부재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삼성테크윈은 4분기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실적으로, 영업적자 전환하며 Earnings Shock를 기록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경기 방어적이라는 그동안의 통념을 거스르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부품은 제품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어 추세적 회복이 어렵고, 보안 카메라는 각국 정부의 재정 지출 축소와 건설 경기 부진 영향으로 수요가 부진한 상태”라며 “반도체 시스템과 압축기도 설비 투자 관련 경기 민감도가 커져, 상대적으로 양호한 특수 사업부만으로 실적을 지탱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위원은 “1분기 영업이익도 82억원에 그치며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부품은 적자 규모가 줄겠지만 보안 카메라·파워시스템·특수 사업부는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고, 반도체 시스템도 크게 호전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또 “연간 영업이익은 1228억원(YoY -51%) 수준으로 전망됨에 따라 여전히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을 찾기 어렵다”며 “1분기 후반 이후 신규 사업 기대감이나 수주 기대감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아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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