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짧은 설연휴, 그래도 외국 간다

입력 2012-01-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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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다가 예년 보다 짧은 설연휴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출국자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20~25일) 인천공항을 통한 출국자수는 27만2796명으로 추정된다. 공사는 지난해 25만1047명 보다 8.7%나 증가한 수치이며,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다치라고 밝혔다.

예상 입국자수는 27만4천977명으로, 총 국제선 이용객은 54만7천773명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선 이용객 1만1250명까지 합치면 설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은 총 55만9023명으로 이 역시 역대 설 연휴기간 최다 수치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설연휴 첫날인 21일이 10만2960명으로 가장 많고, 20일 10만1211명, 25일 9만5194명, 24일 9만3576명, 22일 9만2638명, 설 당일인 23일 7만3444명 등의 순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운항되는 여객기는 총 3403편으로 지난해 3265편에 비해 4.2% 늘어난다. 이중 국제선이 3301편으로 지난해 총 운항편수 보다 많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도 명절 연휴를 이용해 가족 단위로 외국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같은 기간 출발편 기준으로 전국 14개 공항 이용객이 국내선 35만6078명, 국제선 6만8918명 등 총 42만499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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