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노무라증권은 한국의 수출 성장률이 2년만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수출성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줄어들 것”이라며 “음력 설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출성장률이 2월에는 다시 반등하겠지만 1월의 감소분을 상쇄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수입증가율 역시 전년동기대비 12월 13.6% 증가에서 1월 1.0% 증가로 줄어들 것”이라며 “무역수지는 39억달러 적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1%, 전년동기대비 1.8%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결과적으로 정책당국이 2분기에 GDP의 1% 규모인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기준금리는 4월과 7월 각각 0.25%포인트씩 떨어뜨릴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