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경영전략회의 개최… 매출목표 42조1000억원 "제2도약의 해"
한화그룹이 올해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조9300억원을 투자하고, 매출목표도 42조1000억원으로 설정, 2012년을 ‘제2도약’의 해로 삼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여의도 63빌딩 31층 대회의실에서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이 주재하고, 계열사 대표이사, 경영기획실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지난해 경영실적 분석과 올해 경영전략을 점검했다. 올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선제적 사업구조조정 및 자산 유동화 추진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재무 안전성 확보에 주력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42조1000억원으로 정하고, 투자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조9300억원 규모로 정했다.
채용은 전년 6000명보다 150여명이 증가한 6150명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고졸 신입사원 채용은 총 1200명이다.
한화그룹은 그룹 창립 60주년인 올해를 ‘제2도약’의 해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금융부문의 중국, 인도네시아 시장 신규 진출 등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태양광과 바이오시밀러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한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은 "올해는 그룹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그룹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계열사별 포트폴리오 전략에 기초해 올 한해의 전략 및 운영에 대한 관리 강화와 더불어 존경받는 기업이 될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체계적인 CSR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자"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와 선진국의 경기침체, 유화경기 둔화, 건설경기 악화 등에도 불구하고 40조 6000억원의 매출규모와 2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