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경제지표 호조에 하락

입력 2012-01-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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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현재 1.10원 내린 114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미국의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8.2)대비 개선된 13.5를 기록한 영향으로 1.50원 내린 1144.00원에 개장했다.

하락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시장참여자들이 달러 매도 거래에 나서면서 추가 하락을 시도하고 있다. 또 S&P의 신용등급 강등에서 스페인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도 시장의 불안 심리를 덜어주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환율의 하단을 제한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존과 미국 등에서 특별한 악재가 없는 데다 KCC의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 물량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환율이 전 거래일에 크게 내린 반작용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22달러 오른 1.274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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