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23개월만에 적자 우려

입력 2012-01-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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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1월 수출 전망이 23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가 날 수도 있을 정도로 좋지 않다"며 “면밀히 대비하고 점검해 나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유로존 주요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실물경기가 올해 1분기 큰 폭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22개월 흑자기조를 유지해왔다. 수출 의존형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경우, 대외 신인도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분기 경상수지 동향도 면밀히 점검하고 있고 신용평가 기관들에도 충분히 설명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정부가 일일 단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위기 감지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유럽발 위기의) 영향이 국내에서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유럽 안정을 위한 기본 틀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며 “유럽의 재정 위기가 주변국에서 중심국으로 전이되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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