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0.97%↑·상하이 4.18%↑
아시아 주요 증시는 17일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경착륙 우려가 완화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8.04포인트(0.97%) 상승한 8466.40으로, 토픽스 지수는 6.29포인트(0.87%) 오른 731.53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92.18포인트(4.18%) 뛴 2298.38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17.46포인트(1.65%) 상승한 7221.08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시20분 현재 253.67포인트(1.57%) 오른 1만6443.0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84.77포인트(2.55%) 상승한 1만9496.9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7.69포인트(1.37%) 오른 2794.18을 기록 중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8.9%로 예상치 8.7%를 웃돌았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8% 늘어나 전망치 12.3%와 전월의 12.4%를 모두 넘었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알리스타 손턴 투자가는 “중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착륙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수그러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 전자제품 제조업체 파이오니아가 2.39%, 닛산이 1.89%, 통신·전자기기 전문업체 NEC가 1.89%,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화낙이 2.9% 각각 올랐다.
일본 2위 은행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은 영국 대형은행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항공기 리스사업 ‘RBS 항공기산업캐피털’을 72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 올랐다.
중국증시는 이날 GDP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2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긴축완화 기대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고폭으로 상승했다.
장시구리가 10%, 중국알루미늄공사(찰코)가 9% 각각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