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추 재배면적 감소로 5월 이후 출하물량 감소

입력 2012-01-17 15:07

5월부터 봄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들어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김장배추와 겨울배추 생산량 증가로 4월까지는 공급이 원활하겠지만, 봄배추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5월부터는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산지 모니터 요원 등을 통해 조사한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전년에 비해 37% 감소한 7700ha(시설 2360ha, 노지 5340ha)로 전망됐다. 현재 배추 가격이 낮게 형성됨에 따라 대부분의 농가는 타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날 각 시·도, 농협, 농업진흥청, 산지유통인 및 육묘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봄 배추 수급안정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농협중앙회는 봄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봄 배추 계약재배를 10만톤으로 늘리고 겨울 배추 계약재배물량 중 일부를 수급조절용으로 저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별도로 농식품부는 겨울 배추의 일정물량을 수매해 저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종자협회 등을 통해 종자판매량과 육묘주문 동향 등을 수시로 파악할 수 있도록 현장모니터링을 강화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