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몇몇 마음대로 공천하는 일 결코 없다”

입력 2012-01-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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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비대위가 마련한 공천기준안과 관련해 “철저히 국민 눈높이에 맞춘 안인 만큼,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대승적으로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역구 현역의원 25%공천배제’ 등 비대위의 공천기준안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가기 앞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공천개혁은 당 쇄신의 뼈대”라면서 “그러나 그간 공천 때마다 공정성과 투명성이 문제돼 불신이 쌓여왔고 그 후유증이 잇따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대위에서 마련한 공천기준과 틀은 그러한 구태정치를 끊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거해 공천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세상에 어떤 안도 완벽할 순 없으나 확실한 건 이번 공천은 그 기준에 따라 이뤄질 뿐 자의적으로 몇몇 사람들이 마음대로 공천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의견을 기탄 없이 말해주길 바란다”면서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부분은 수정해서 최종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쇄신파의 ‘중앙당·대표직 폐지’ 등 원내정당화 요구에는 “당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크게 바꾸는 중요 사안인 만큼 비대위 차원에서 단독으로 결정할 게 아니라 충분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총에서 이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원내외 연석회의를 거쳐 당원들의 의견까지 수렴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의총에는 김종인 이양희 비대위원을 제외한 외부 비대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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