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00여개 업체에 700억 규모의 자금·신용보증 동시 지원
서울시가 설을 앞두고 자금난에 시달리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담보없이 장기저리로 약 700억원의 신용보증을 조기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명절 전후 물품 구매, 종업원 임금지급 등에 필요한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 설 연휴 전에 신속하게 신용보증 신청건을 모두 처리할 계획이다.
명절 연휴 전 자금신청 증가추이로 추정해 볼 때, 설 연휴 전까지 약 3000개의 업체들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신청이 접수될 것이라는 게 시의 예상이다.
서울신보는 신속한 신용보증 지원을 위해 신청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신청 건수가 급증한 영업점에는 ‘앰블런스팀’을 파견하는 등 비상경영운영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 대출취급 금융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해, 신용보증지원 승인 이후 은행에서 대출실행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금융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시의 중소기업육성자금과 서울 신보의 신용보증을 동시에 지원받으면 영세 자영업자는 별도의 담보 없이 시중은행 대출금리보다 연 1~2%포인트 낮은 금리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스타트업콜(1577-611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