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창원공장, 내달 1일까지 휴업

입력 2012-01-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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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시설 교체·생산 환경 개편키로

한국GM 창원공장이 16일부터 내달 1일까지 17일간 조업을 중단한다. 한국GM은 이 기간 동안 창원공장의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생산 라인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1991년 대우자동차 창원공장으로 문을 연 창원공장은 과거 ‘티코 생산공장’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현재는 연간 22만대 규모로 경차 스파크, 상용차 다마스, 라보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스파크의 경우 내수용과 수출용을 함께 생산하고 있다.

다수의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공장 보수는 미국 수출용 스파크를 GM 중국공장이 아닌 한국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한국GM 관계자는 “법정 휴업기간인 설 연휴를 활용해 공장 내외의 환경을 새롭게 개편하고자 1월 조업을 중단키로 했다”며 “스파크가 한국GM이 생산하는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인 만큼, 공장 보수가 완료되면 양질의 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장 증설이나 증산에 대해서는 “현재 설정된 생산 계획에서 추가 증산 등의 변화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국GM은 본사가 위치한 인천 부평공장(말리부, 알페온, 캡티바 등 생산)을 비롯해 경남 창원, 전북 군산(크루즈, 올란도 등 생산), 충남 보령(변속기 생산) 등 4개 공장에서 연간 약 92만대의 완성차와 30만대 분량의 변속기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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