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업단지 생산·수출 증가세 지속될 듯

올해 국가산업단지 생산과 수출실적이 작년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산업단지 경영환경 전망’을 조사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절반 이상이 작년보다 생산과 수출이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은 70.8%가 작년보다 증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대기업은 생산증가를 예상하는 경우가 34.9%로 감소를 예상하는 경우(19.0%)보다 많았다.

수출 역시 대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79.0%가 증가하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가산단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기업 36.1%가 수출증가를 예상했다.

인력채용 계획에 대한 응답은 2011년에 비해 확대하거나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예정인 기업이 55.8%로 나타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고용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재정위기와 수출여건 악화와 같은 대내외 불안 요인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확대를 계획 중인 기업은 26.2%인 반면 투자축소나 계획이 미정인 기업은 36.0%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37.8%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올해 우려되는 경제상황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27.6%) △글로벌 경기둔화 및 불확실성 확대(25.5%) △내수부진(17.8%)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활성화를 위해 우선돼야 할 정책으로는 △내수활성화(39.7%) △원자재가격 안정(20.2%) △환율안정(16.0%) △설비투자 지원(8.2%)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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