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주와 흡연을 예방하기 위한 놀이형 교육 자료가 개발돼 보급된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을 위한 놀이형 활동교구를 전국 농어촌보육시설 5000개소에 보급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13세를 전후로 ‘호기심’때문에 술과 담배를 처음 접촉하며 청소년 음주·흡연의 최초 접촉시기와 동기는 부모의 음주·흡연 행태와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무심코 술을 권하는 행동이나 흡연행위가 모방학습 돼 무의식적으로 내면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기는 평생의 습관과 태도를 형성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음주·흡연의 폐해를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음주·흡연 예방을 위한 놀이형 활동교구를 개발해 지난해 전국 8268개 유치원에 1차 보급했다.
이복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철저하게 교육현장에서의 활용성과 효과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보급된 놀이형 교구는 유아교육현장에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