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졌음에도 투자자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09포인트(0.36%) 하락한 12,371.6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17포인트(0.4%) 빠진 1275.89, 나스닥 종합지수는 5.47포인트(0.2%) 떨어진 2664.39를 각각 기록 중이다.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일자리 20만개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은 8.5%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15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
전날 발표된 일련의 고용지표도 모두 좋았다.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32만5천명 늘어나 시장 예측치 17만8000명을 훨씬 넘어섰고, 지난주에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도 37만2천명으로 전주보다 1만5천명 줄었다.
지난해 12월 미 고용주들의 감원 계획도 전월보다 줄어들며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6센트(0.16%) 상승한 배럴당 101.97달러에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