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불리기’ 본격화? … 창조한국당 간부 대거 입당

입력 2012-01-05 15:20수정 2012-01-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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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전·현직 간부들이 대거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지난달 제 야권세력과 통합한 민주당이 자유선진당 의원들을 잇달아 영입한 데 이어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세불리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야권 인사들의 당적이동으로 민주당은 몸집이 커졌으나 향후 ‘철새도래지’라는 비판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개 시·도당의 현직 위원장을 포함한 창조한국당 전·현직 간부 25명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조한국당은 특정개인을 위한 사당화라는 구시대적 정당문화의 모순을 내부적으로 극복하지 못했다”며 “더이상 민주적 공당으로서의 기능도, 창조적 인재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창당 정신의 실현도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 출범한 민주당의 정강정책이 우리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범시민사회세력이 참여한 민주당 출범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정강정책과 창당이념에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이용경 의원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이용희 이상민 의원이 선진당에서 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했다. 같은당 김창수 의원은 민주당 입당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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