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올해 사상 최대 19조원 투자…7000명 채용(종합)

입력 2012-01-05 14:47수정 2012-01-05 14:5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시설 10조원, R&D 2조원, 자원개발 2조원 등

SK그룹이 올해 사상최대 규모인 약 19조원(하이닉스반도체 포함)을 투자키로 했다. 또 채용 규모도 사상최대인 7000명 이상(하이닉스 포함)으로 지난해(5000명)보다 40% 이상 늘리기로 했다.

SK그룹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룹 단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하이닉스를 포함한 SK의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9조원보다 1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하이닉스 인수 비용 3조4000억원을 제외하고도 16조원에 육박한다.

SK그룹은 지난 2004년 이후 성장기반 확보 차원에서 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를 크게 늘려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투자 증가율을 유지해 왔다.

올해는 시설투자에 10조원, 연구개발 2조원, 자원개발 2조원 이상을 각각 투자할 방침이다. 나머지는 하이닉스 인수를 포함, 새로운 사업기회를 잡기 위한 자본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를 위한 자원개발에 2조1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지난해 대배 8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최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무자원 산유국을 강조하면서 투자를 크게 늘려왔다. 2008년 5000억원에 이어 2010년에는 1조원을 넘겼다.

SK그룹은 에너지 사업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자원독립을 위한 석유, 가스, 석탄, 철광석 등의 자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전체 채용규모를 하이닉스를 포함해 총 7000명 이상으로 정했다. 지난해에는 하이닉스를 제외하고 5000명을 채용했다.

SK그룹은 올해 채용인원 가운데 30%(2100명 이상)는 고졸 사원으로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고졸 신입사원이 1000명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이만우 SK그룹 홍보담당 전무는 “하이닉스 인수를 계기로 그룹 전체가 성장에 대한 열기로 가득하다”며 “최 회장의 글로벌 성장경영 리더십 아래 국가경제의 선순환 및 본연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