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토럼, 8표 차이로 2위
미국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승리했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2위 릭 샌토럼 전 펜실베니아 상원의원과 개표 막판까지 역전을 펼치다 3만15표를 얻어 8표 차이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에 따라 롬니는 아이오와 코커스 첫 승리를 발판으로 경선 초반 기선을 잡게 됐다.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승리를 오는 10일 뉴햄프셔주에서 열리는 공화당 프라이머리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아이오와주 코커스 결과는 첫 당원대회일 뿐 아니라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앞으로 11개월 동안 펼쳐질 대선 캠페인을 위한 자금 확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론 폴 전 텍사스주 하원의원은 21% 득표로 3위를 기록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13%,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10%로 4위와 5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