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버리지론 수요 급증

입력 2012-01-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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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총 규모 51억달러 중 레버리지론 46억달러

미국 레버리지론 시장이 살아날 전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LCD에 따르면, 올들어 51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론이 예정돼 있으며 이중 46억달러 규모가 기업 인수·합병과 관련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제프 코헨 미국 대출 자본 시장 부문 공동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유럽의 시장 불안이 고조되면서 기업의 합병·인수(M&A)가 활발하지 않아 레버리지론도 덩달아 활성화되지 못했다”면서도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레버지리론에 대한 상환은 이어지고 있고 올해 배당금 조정과 리파이낸싱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크본드시장이 활성화하고 있는 것도 레버리지론을 비롯해 전체 신용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유럽 재정위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국 정크본드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냈다.

실제로 레버리지론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얻었다.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린다 페이스 신용 부문 대표는 “올해 미국 신용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다”라면서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6.5%를 나타내고 있으며 디폴트 비율은 낮다”고 설명했다.

☞ 용어설명: 레버리지론(Leveraged Loan)

사모펀드나 기업이 인수합병 시 피인수업체의 자산을 담보로 차입하는 자금이다.

은행들은 이를 대출채권화해 증권 상품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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